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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600억 규모 PF정상화펀드, 진척없는 대구 PF사업부지 인수 착수

2023-12-17 20:02

대구외 부산, 경기 등 6개사업장 선별

선순위채권 매입 및 운영자금 지원 방식

2천600억 규모 PF정상화펀드, 진척없는 대구 PF사업부지 인수 착수
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영남일보DB>
지난 9월 출범한 여전업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정상화 지원펀드(2천600억원 규모)가 이번 주 부터 대구 등 사업진척이 없는 PF 사업부지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PF 사업자 재구조화에 속도가 한층 붙을 전망이다. DGB와 신한, 하나,KB 등 주요 캐피탈사 9곳이 조성한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17일 부동산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PF 정상화 지원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은 최근 대구, 부산, 경기지역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 운용사 측은 자금부족으로 사업 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을 투자대상으로 선별했다. 지난 12일엔 참여사와 펀드투자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다음날(13일)엔 자금 집행 요청도 마무리했다.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액션에 들어간 셈이다.

대구, 부산, 경기 소재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선순위채권 매입과 중·후순위채권 출자전환을 통해 사업부지 인수에 나선다. 나머지 2개 사업장에 대해선 이자와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투자금액은 여전업권 출자금인 펀드 약정금액(1천60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F1) 투자금 1천억원을 합쳐 총 2천600억원 규모다.

현재 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와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다. 내년 1월 3일까지 1천200억원, 1월말까지 1천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여전업권 PF정상화 펀드는 특히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것이어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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