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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정기 인사 빠르면 20일 단행…회장 후보군 바로미터

2023-12-20

최정우 회장, 오는 21일까지 거취 표명

포스코그룹 정기 인사 빠르면 20일 단행…회장 후보군 바로미터
포스코홀딩스CI.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9일 이사회에서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20일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선 차기 회장 물망에 오를 '바로미터'로 유력한 회장 후보군이 좁혀질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최 회장은 거취 표명을 하지 않았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21일 이전까지 연임 도전 여부를 이사회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임 룰'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도록 한 현 제도를 고쳐,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받도록 했다.


하지만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는 20일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12월 말 무렵 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 등기 임원의 인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과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포스코 대표이사를 맡는 김학동 부회장의 포스코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도 내년 3월 완료된다.


정 사장과 김 부사장은 올 3월 주주총회에서 등기 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또는 포기에 따라 사내이사 구성원의 교체 폭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등기이사 5명 모두 내년 3월 물러날 가능성도 있고, 올해 새로 선임된 정 사장 또는 김 부사장 2명만 등기 임원으로 머무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무엇보다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인물이 누가 될지에 따라 홀딩스 이사회 구성원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 CEO 인사도 관심사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의 임원 인사가 20일 예고된 바 있다. 홀딩스 인재경영팀이 그룹의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안다. 철저한 인사 시스템으로 조직 내부에서조차 명단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단행이 예고일 뿐이며, 회사 상황에 따라 인사 발표 일정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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