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2차 사업 추진...재난 유형별 지능형·맞춤형 정보제공 기능 확대
산불, 극한 호우 등 대형재난 현장 드론 통합 운영 시스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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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재난 대응 플랫폼 운영도.<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경북형 재난 대응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북형 재난 대응시스템(GDRS) 2차 사업을 공개했다.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은 지도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재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도는 올해 7월부터 이달 말까지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구축(4억1천950만원)을 실시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재난 대응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요 추진 실적으로 60종 420만여개 재난활용데이터 분석과 개인 사용자(GPKI) 연계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경북형 재난 대응 시스템 고도화는 동시 접속자 증가, 대용량 DATA 처리를 위한 연계 등 접속환경 개선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재난 유형별 지능형·맞춤형 정보제공 기능을 화재, 구조, 구급, 산불, 자연재해 등 5종류에서 전기차, 원자력, 화학물 누출 등 8종류로 확대한다.
또 드론 지휘 관제 차량을 도입해 광범위 수색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현장 활동에 투입하고 산불과 극한 호우 등 대형재난 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말 예정된 경북도 재난대응시스템 운영 및 관리 조례를 통해 경북형 재난 대응시스템의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22개 시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할 방침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