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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내년 컴백한다

2023-12-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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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11월6일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내년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 영입 소식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편지를 통해 전했다. 이어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 컴백해 아티스트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경찰은 최근 '혐의없음'으로 그를 불송치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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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디지털뉴스부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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