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수뇌부대표해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참석
홍준표 시장과의 만남여부도 관심
현대, 신세계외 실질적 대구유통 3각구도 형성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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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롯데복합쇼핑몰 컨셉 이미지(실내 투시도).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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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
기공식은 오후 2시 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복합쇼핑몰 공사현장(수성구 대흥동)에서 열린다. 롯데측에선 이날 박현철 (63) 롯데건설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출신인 박 부회장은 대구 영남고, 경북대(통계학)을 졸업해 대구와도 인연이 깊다. 무엇보다 그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롯데지주(경영개선실장)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룹내에서 대외적 역향력이 큰 인물로 손꼽힌다.
기공식에선 롯데그룹 수뇌부를 대표하는 박 부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도 성사될 지 관심을 끈다. 현재 휴가중인 홍 시장은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기공식 현장에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타임빌라스 수성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6만7천㎡(8만여평)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내·외부 설계는 영국의 설계사무소 LDA가 책임진다.
2021년 5월 착공을 했지만 최근까지 터파기 공사만 하고 이렇다할 사업진척이 없었던 탓에 지역사회의 기대감은 크다.
대구시 입장에서는 수성구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수성알파시티에는 첨단 IT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지만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단지가 황량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타임 빌라스가 들어서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상권판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양분하는 대구 상권이 롯데가 복합쇼핑몰을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3강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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