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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금금리 다시 3%대로 내려와

2023-12-26

5대 시중은행 최고 금리 3.5~3.8%

대구은행 4개 상품 중 3개는 아직 4%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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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였던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4%대였던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3% 중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령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겹치며 예금금리 책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등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취급하는 36개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4% 이상은 상품은 11개로 확 줄었다. 지난 9~10월만 해도 4% 이상 예금 상품은 20개가 넘었다. 불과 두 달사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은 모두 4%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5~3.8%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3.8%)의 예금금리가 가장 높았다. KB Star 정기예금·NH올원e예금·NH왈츠회전예금 II(3.75%)가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쏠편한 정기예금), 우리은행(WON플러스예금), 하나은행(하나의정기예금)의 예금상품은 3.7%로 집계됐다.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6개 지방은행이 취급하는 총 16개 예금 상품 중에는 9개상품이 3%대 금리를 보였다. 나머지 상품은 4%대 금리를 제공했다.
대구은행이 취급하는 총 4개의 예금 상품 중 3%대 상품은 DGB행복파트너예금(3.61%)이 유일했다. 나머지 3개상품은 4%대 금리대다.

저축은행도 금리 인하에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제공하는 상품공시를 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0%로 지난달 초 연 4.12%와 비교해 0.12%포인트 떨어졌다. 대구에 본점이 있는 대백과 유니온의 정기예금상품은 각각 연 4.30%의 금리를 제공했다.

예금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대출금리도 3%대로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일정 기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상품) 금리는 3.390~5.751%였다. 지난 1일(3.82~6.123)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이 0.4%포인트, 상단은 0.3%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상품은 은행채 금리와 연동돼 일부 상승하기도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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