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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생활밀착형 정책…작년 제·개정 조례 47% 발의

2024-01-10

개원 이래 첫 '의원 연구단체'

악취 저감·탄소 중립·청년 취업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 힘쏟아

구미시의회 생활밀착형 정책…작년 제·개정 조례 47% 발의
구미시의회가 지난해 6월 반도체특화단지 구미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가 지난 한 해 의원 대표 발의를 통한 생활 밀착형 조례 제정, 의원 연구단체 구성 등 공부하는 의회 상 정립에 앞장섰다.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2023년 제·개정된 136건 중 47%인 64건의 조례를 의원이 직접 발의했다. 발의 조례는 아동, 청소년, 신중년, 노인, 출산 가구 등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권리증진, 취업 지원, 법률지원, 생활 지원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이다.

여기에다 소상공인, 투자유치, 기반산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정책을 담은 조례 제·개정에도 힘을 쏟았다.

구미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구성한 △농축산 환경개선 연구회 △탄소 중립 연구회 △자치법규 연구회 △청인심(靑人心) 등 의원 연구단체는 정책개발 역량 강화에 물꼬를 텄다.

농축산환경개선연구회(대표의원 장미경)는 구미가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장 악취와 축산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됐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 악취 저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탄소 중립연구회(대표의원 이정희)는 세계적 화두인 탄소 중립에 대한 시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 필요한 탄소 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단체다.

탄소 제로 교육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 구미산업단지의 자원 순환형 혁신산업단지로의 전환에 필요한 조례 제정, 수출 기업체의 RE100 대응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자치법규 연구회(대표의원 이상호)는 구미시 사무의 위탁 관련 조례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자치행정의 법적 근거 정비를 연구하는 단체다. 앞으로 '구미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공공 위탁에 관한 근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청인심(대표의원 김정도)은 구미시 인구 및 청년 정책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 지난해 10월 구미시 청년 미취업자 취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향후 청년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청년이 원하는 정책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도입한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2023년 시민과 함께한다는 열린 마음으로 구미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25명 의원 모두가 힘껏 달려왔다"라며 "올해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의 연구 활동 결과가 향후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의회에는 상임위원회 운영 효율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1개 상임위원회를 증설할 계획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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