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봉화 은어' '청송 사과' 등 2024~2025 지정 축제 14개 선정

지역축제심의위 열고 최우수 2개·우수 6개·유망 6개 축제 선정
2년간 경북도 대표브랜드 보유…콘텐츠 개발, 마케팅 등 지원 받아

지난해 경북 봉화에서 열린 '봉화 은어축제'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 청송에서 열린 '청송 사과축제' 모습. <경북도 제공>

'봉화 은어축제', '청송 사과축제' 등 14개 축제가 경북도 지정 축제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1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부터 2년간 경상북도를 대표할 지정축제 14개(최우수 축제 2·우수 축제 6·유망 축제 6)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봉화은어축제와 청송사과축제는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구미 라면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영덕 대게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상주 참외&생명문화축제, 울릉 오징어축제 는 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유망 축제로는 경주 벚꽃축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예천 삼강주막 나루터축제, 청도 반시축제,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정 축제에 대해 2025년까지 2년간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매년 축제별로 최우수 축제 9천500만원, 우수 축제 5천500만원, 유망 축제 2천만원의 도비(총 6억4천만원)를 지원한다.

도는 지정축제 외에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김천 김밥축제 등 미소(微笑)축제 9개도 이번에 함께 선정, 1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축제가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아 내국인은 물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전통문화, 지역특산물,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85개의 지역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개정된 지역축제 지원조례에 따라 그동안 매년 선정하던 도 지정축제 주기를 변경해 올해부터 2년마다 우수한 축제를 경북도 지정축제로 선정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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