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선고로 명예회복
후배위해 3연임 포기
오는 3월말 주총까지 잔여임기 마치고 자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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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영남일보DB |
12일 오전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2018년 5월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차기회장 레이스에 나서지 않고,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주총때까지만 DGB금융을 책임진다.
최근 국제뇌물 및 횡령 등의로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연임대신 명예로운 퇴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용퇴의사는 이미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금융감독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차기 회장 1차후보군(롱 리스트·10여명)에도 포함되지 않게 됐다. 김 회장은 3연임 대신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는 아름다운 용퇴를 택했다.
DGB금융그룹은 2월말까지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게 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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