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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조 투자 예정된 군위, '대구굴기' 선봉장 되나

2024-01-15

지난해 7월 대구로 편입된 군위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이 나왔다. 대구시는 첨단산업지구를 비롯, 주거지구와 문화 및 관광지구로 구체화된 계획을 밀도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유입을 통해 인구도 현재 2만3천명에서 10배가 넘는 25만명을 목표로 정했다.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군위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관문도시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럴 경우 '대구굴기'의 선봉장 역할이 가능해진다.

대구시는 최대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군위에서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TK신공항 프리존'을 조성, 중남부지역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규모가 놀랍고 다양성에 주목하게 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군위군의 현재 산업용지는 0.4㎢에서 30.7㎢로 최대 75배가 증가하게 된다. 특히 삼성이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면 100만평 규모의 '삼성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사진에는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돼 있다. 연간 1조원 매출 규모를 기록 중인 대구염색산업단지 이전도 눈길을 끈다. 전제는 환경오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무방류시스템 도입이다. 지역민도 진료가 가능한 국군종합병원 건립계획도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연수시설이나 레저시설·리조트·산림휴양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관광단지도 계획 중이다. 시는 종합계획의 출발점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이달 말쯤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조정할 방침이다. 군위의 변신이 대구 발전의 핵심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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