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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잠자던 '신사임당' 다시 돈다…5만원권 지난해 환수율 67.1%

2024-01-15

2018년 역대 최고치 근접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 영향

5만원.jpg
연합뉴스
코로나팬데믹 이후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만 원권 환수율(발행 대비 환수 비율)은 67.1%로 집계됐다. 2018년의 역대 최고치(67.4%)에 근접했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9년 60.1%에서 2020년 24.2%, 2021년 17.4% 등으로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2022년 56.5%로 회복된 뒤 지난해 더 올랐다.

팬데믹때 대면 상거래 제약 등으로 위축됐던 화폐유통이 2022년부터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음식·숙박업, 운수업, 여가서비스업 등 전통적으로 현금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화폐 유통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현금 보유의 기회비용 증가도 거론했다.

예비용 또는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 수요가 줄면서 팬데믹 때 대규모로 순 발행한 자금이 환수됐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비현금 지급수단 확산 추세, 5만 원권 유통 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등이 향후 환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5만원권은 2009년 6월 최초 발행됐고 유통 수명은 15년 내외로 본다. 조만간 수명을 다한 손상권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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