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1천111명이 선거에 참여
8명 후보 중 경북기반 후보는 1명
경북 투표권은 175명(14%)이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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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경북본부 전경.경북농협 제공 |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실시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후보자 8명이 등록했다.
지역농(축협)·품목조합 조합장 및 품목조합연합회 회장 등 1천111명의 선거인이 선거에 참여한다.
후보자는 강호동(61) 경남 합천율곡농협조합장, 송영조(68) 부산 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64)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68)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정병두(60) 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67)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최성환(68) 부산 부경원예농협조합장, 황성보(69) 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 등이다.
이 중 이찬원 전 정책자문위원은 동안동농협 조합원으로,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대구 북구을 후보로 나오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2021년 농협법 개정에 따라 2017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직선제로 치러진다. 조합원 수가 3천명 미만인 조합은 1표를, 조합원 수가 3천명 이상인 조합은 2 표를 행사한다. 조합 수는 1천111개지만, 조합원이 3천명을 넘는 곳이 141곳이어서 실제 총 투표수는 1천252표가 된다.
대구·경북의 투표권은 대구 24명(1.9%), 경북 175명(14%)이다. 경북은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투표권이 많아 경북조합의 표심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락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와 개표는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신임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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