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AI OCR 도입 및 내부통제전담팀장 도입
![]() |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 중인 DGB대구은행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도입한다.
1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새해에는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을 도입해 '자점감사' 자동화를 시행하고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추진한다. 자점감사는 업무가 규정과 지침을 준수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부터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인력과 시간을 단축해 온 대구은행은 이와 OCR을 결합한 AI 기반 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AI OCR 도입으로 자점감사 수기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이상거래를 유형별로 분석해 이상행동 패턴별 시나리오를 설계·활용해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본부에서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한다. 본부별로 팀장이 세분화된 점검과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구은행은 앞서 임직원이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행동과 해야 할 3가지 행동이라는 뜻의 'DGB 3不3行'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금융윤리 및 내부통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하기도 했다.
DGB대구은행 준법감시부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배구조법)에 따라 실질적인 내부통제제도 도입을 위해 책무구조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새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