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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골목 배경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2024-01-18

19일부터 3월17일까지 장기 공연

봉산문화회관에서 장기 공연되는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 <봉산문화회관 제공>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이 19일부터 3월 17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봉산문화회관과 맥시어터의 공동 기획으로, 약전골목의 한약방과 서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약전골목의 오래된 한약방인 '이만수 한약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만수 한약방'은 탕약의 명가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이 한약방에만 손님이 몰리자 이웃 가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이만수 한약방에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비방문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를 훔쳐낼 계획을 세우는데….

작품에서는 약전골목과 약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함께 보여주며, 판소리부터 퓨전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소개된다.

공연은 약 2개월간 총 47회차로 진행되며, '만수' 역에 박범진, '김씨' 역에 홍준오·송성혁, '숙자' 역에 이혜정·이정민, '화연' 역에 김봄이, '수철' 역에 김수한·강대희가 출연한다. 라이브 피아노 연주자로는 정아름이 참여한다.

봉산문화회관은 "장기공연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8세 이상 관람가. 전석 4만 원. (053)422-6243.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