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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제3지대 빅텐트 핵심 역할할까

2024-01-22

이준석, 비빔밥 테두리 넓혀야

이낙연, 시대적 과제 모두 협력하길

이준석 개혁신당, 제3지대 빅텐트 핵심 역할할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이 지난 20일 출범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의 핵심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당 대표로 추대됐다. 또 당 최고위원에 '천하용인' 일원인 이기인·허은아·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명됐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총리,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세력이 총출동했다. 제3지대 세력이 서로의 연대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거대 양당 구도에 균열을 낼 캐스팅보트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비빔밥을 상상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는 비빔밥의 테두리를 넓히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비빔밥론에 제3지대 인사들도 적극 호응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시대적 과제를 위해 우리 모두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개혁신당이 함께 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창당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국민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 3가지 연대론을 제시했다.

우선 개혁신당과 연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꼽힌다. 두 대표는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또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당을 상징하는 색깔도 오렌지로 동일하다. 제3지대 빅텐트의 가장 큰 숙제는 개혁신당과 이낙연의 새로운미래의 결합 여부에 있다. 양당이 각각 영·호남의 세력을 갖고 있는 만큼 그 어떤 제3 지대 합당 또는 연대보다 시너지 효과를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낙연 위원장이 이 대표의 요구를 받아 드릴 경우 신호탄으로 작용, 제3지대 빅텐트가 급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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