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
2년 연속 정부 기관 청렴도 평가 4등급의 불명예를 떨쳐낸 대구시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나선다. 또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 전까지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노선 취항도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2021~2022년 연속 4등급의 불명예를 떨쳐내고 2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는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내부 청렴 체감도가 외부보다 낮은 것은 잘못된 현상"이라고 지적하며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또 수시로 청렴 특별감사 등 부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실·국장 책임 아래 모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공항건설단이 보고한 '대구공항 노선확대 추진'과 관련해선 "TK신공항이 개항 초기부터 안정적 운영을 하려면 현재 대구공항의 국제노선 확대가 필요하다"며 "조호바루, 호치민, 칭다오와 더불어 사천성 정도에 부정기 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군위군 개발 종합계획과 관련해선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사업 간 조정·지원 등 후속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신공항, 5대 신산업 등의 영어 표기가 부정확하거나 여러 표현이 혼재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비 대상 영문 표기를 일원화 해 시민 혼동을 최소화할 것도 당부했다. 대구시는 '글로벌 도시 대구' 위상에 맞게 영어 표기의 표준화·통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홍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업무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화재에 취약한 성서공단 등 산업단지를 비롯해 서문시장, 칠성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선제적 집중 안전 점검도 함께 주문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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