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네옴시티, 뉴히어로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공약
지도부 구성 및 공식 당명 실무 논의 후 확정 예정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과 제3지대 빅텐트 구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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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합당을 선언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공식화했다.
양 대표는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라고 했고, 이 대표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준석·양향자 대표는 이날 미래 과학·기술에 관한 3대 공통 공약인 △일자리 및 복지를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전주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발표했다.
양당은 지도부 구성과 공식 당명은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당 색은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기존에 각각 채택한 오렌지색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희망 또는 합의할 수 있는 다른 당명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실무적 협의를 통해 지도 체제나 합당 구조에 대해 금명간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 영입 전망에 대해선 "굉장히 활발히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총선을 70여 일을 앞두고 두 신당 합당을 계기로 '제3지대 빅텐트'의 현실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소통합→중통합→대통합'의 단계별 로드맵이 불거지고 있다.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총리,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합당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금태섭 등 나머지 제3지대 세력들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나머지 두 세력과도 대화는 하지만 각자의 창당 일정을 2월 초로 예정하고 움직인다"며 "합당이나 세력 연대를 논의할 것인지 개별 창당에 집중할 것인지 다소 모호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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