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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9% 하락

2024-01-30

시총 5조2596억…코스피 67위

대구에 본사를 둔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기업인 <주>엘앤에프의 주가가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엘앤에프는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29일, 전 거래일 대비 8.97%나 내린 14만5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조2천596억원으로 코스피 67위에 올랐다.

통상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시장으로 옮겨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이전 상장은 호재로 여겨진다.

특히 엘앤에프의 경우, 신규 상장 대형주 특례 조건에 따라 15거래일간 일평균 보통주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상위 50위 이내를 유지한다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식처럼 인식되던 '코스피 이전 상장=주가 상승' 전망에 다소 보수적"이라며 "2차전지 업황 개선, 엘앤에프의 펀더멘털에 유의미한 변화가 부재하다면 경쟁사들 대비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 해소나 주주가치 극대화는 다소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사업 실행을 위한 외부 차입, 증자 등 다수의 자본 조달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객사향 중장기 수주 계약 확정 등 사업 성과가 부재하다면 '주가 저평가 해소 필요'라는 외침에 대한 시장의 동의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전 상장에 맞춰 진정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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