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49억, 당기순이익 127억8천만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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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1.9% 증가했다. 교촌치킨 페이스북 캡처.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0% 이상 증가했다. 치킨 가격을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 매출액(연결기준)은 4천450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1.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9억4천만원→127억8천만원으로158.6%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치킨 가격을 최대 3천원 인상했다. 그 여파로 불매 운동 등 후폭풍을 맞으면서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가맹점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점포를 늘리지 않았다"면서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게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신규 외식사업으로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출시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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