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
대구·경북 모두 기계류 수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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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1월) 대구경북 무역수지가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 기기를 포함한 기계류·정밀기기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은 41억7천만 달러, 수입은 22억4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0.5%, 수입은 11.3% 각각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8.4%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수출은 8억2천만 달러, 수입은 5억8천말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7.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71.3% 증가한 2억4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정밀기기(50.7%)와 전기·전자제품(30.4%)의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화공품(-43.2%) 수출은 크게 줄었다. 수입은 철강재(19.1%) 수입이 늘어난 데 비해 화공품(-35.1%)과 기계류·정밀기기(-20%) 수입은 감소했다.
경북은 수출 33억5천만 달러, 수입 16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9.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 증가한 16억9천만 달러 흑자였다.
경북에서도 기계류·정밀기기(45.5%)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12%), 철강제품(6.8%)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전기·전자제품(-17.1%) 수출은 감소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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