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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주가는 '선방'

2024-02-21

지난해 매출액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

당기순이익 적자 296억원으로 전년 보다 크게 늘어

대백 "금리 상승에 이자 부담 커져 당기순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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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백화점이 지난해에도 100억원 이상의 부채가 발생했다. 영남일보DB.

대구백화점이 지난해 매출 감소를 기록한 데다 당기순이익 적자 폭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지난해부터 거론된 경영권 지분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9천~1만원 사이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백화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6억4천500만원으로 전년(758억9천900만원) 보다 10.9% 감소했다.


영업이익 적자는 151억4천700만원으로 전년(163억300만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 적자는 296억6천600만원으로 전년(186억100만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대출금리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손실 규모가 커진 것이다.


대백 관계자는 "인건비 감소, 마케팅 축소 등의 여파로 영업 이익 적자 폭은 줄었지만, 2% 초반대였던 대출금리가 지난해 말 7%대까지 폭등해 당기순이익은 줄어 들었다"고 했다.

대백은 지난해 10~11월 동성로 본점 매각설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차바이오그룹이 대백 경영권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의 대백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9천원대였던 주가는 한때 1만4천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매각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걸림돌이 되면서, 현재까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백 측은 경영권 매각과 관련,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종가 기준 대백 주가는 9천800원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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