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보름달 뜨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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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정월대보름에는 1년 중 가장 작은 보름달 '미니문'이 보일 전망이다.
이번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다. 반대로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17일 떠오르는 보름달이다. 이 때 달의 크기는 약 14% 차이가 난다. 달의 공전주기는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은 크다는 의미를 넣어 '대보름달'이라고 부르며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는 작게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서울 기준 24일 18시3분에 뜬다고 밝혔다. 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시각은 24일 21시30분이다. 이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56분이다.
해발 0m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대구 17시59분, 서울 18시3분, 인천 18시4분, 대전 18시3분, 광주 18시7분, 부산 17시58분, 울산 17시56분 등이다.
한편, 정월 대보름을 큰 명절로 여긴 조상들은 오곡밥을 먹고 단단한 부럼을 깨며 안녕을 빌고,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줄다리기, 차전놀이 등 전통 놀이를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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