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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현역 불패'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들여다봤더니…'-35%'도 극복

2024-02-26
역시 현역 불패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 들여다봤더니…-35%도 극복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공천 첫 경선 결과는 '현역 불패'로 요약된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역구 현역 의원 5명 모두 경선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1차 경선 지역구 19곳(서울 6곳·인천 2곳·경기 3곳·충북 5곳·충남 2곳·제주 1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충청권에선 5선 정우택 의원과 3선 이종배·박덕흠 의원, 초선의 엄태영·장동혁 의원 등 모두 현역 의원들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현역 중에선 여주·양평에 출사표를 던진 비례대표 이태규 의원이 김선교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 유일하게 탈락했다. 현역 가운데 비례대표 출신 조수진 의원은 구자룡 비상대책위원과 서울 양천갑 지역구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결선을 치르게 됐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중에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서울 동대문갑에선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35% 감점을 받고도 승리한 결과가 나와 현역 프리미엄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때문에 잡음없는 '현역 중심'의 공천이라는 기조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현역 다선 의원에게 감점 제도를 운영했는데, 현역들이 많이 됐다"며 "현역들이 현재까지 (의정활동을) 굉장히 잘 했고, 경쟁 후보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오늘 통과하신 분들 중 35% 감산을 받은 분도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현역 강세 기조가 대구·경북(TK) 지역구 공천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 더욱이 정 위원장은 "현역 중에서도 관리를 잘 못하신 분들은 불리하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후보 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80%, ARS 당원 선거인단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현역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TK는 일반 국민과 당원 모두 50%씩 적용하는 만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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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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