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협농협 운영 하나로마트, 축산물프라자 5곳
소비자들의 한우가격 하락 체감도 높이기 위해 기획
경영난 겪는 축산농가 만족도 향상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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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축산농협이 직영하는 축산물프라자 침산점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대구축산농협 제공> |
대구 축산농협이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달(3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한우가격이 하락했지만 소 출하후 도축·가공·운송 등 유통과정에서 인건비,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번 할인행사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합리적 가격에 한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할인전은 대구축산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본점, 상인점, 수성점)와 축산물프라자 침산점·동대구IC점 등 5곳에서 진행된다.
등심의 경우 1등급(100g) 기준으로 5천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9천500원)보다 37% 할인된 것이다.
불고기(설도)의 경우, 1등급(100g)기준으로 2천2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국 평균가(4천250원)보다 46%가량 싸다.
이처럼 축산물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최성문 대구축산농협 조합장은 "대규모 한우할인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며 "연중 지속적으로 할인행사를 열어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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