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포함 기획 오페라 공연을 콘서트로
작품 해설과 함께 연출자 대담과 성악가 연주로 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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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의 콘서트 프로그램 '프리마 델라 프리마'에서 해설을 맡는 음악평론가 장일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기획 오페라 공연 전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콘서트 프로그램 '프리마 델라 프리마'를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프리마 델라 프리마(Prima della Prima)'는 이탈리아어로 '처음에 앞서(before the first)'라는 의미로, 전막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기 전 미리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이는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반세기 이상 편성해 진행하고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이 공연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3월), '파우스트'(4월), '안드레아 셰니에'(5월), '헨젤과 그레텔'(8월), '라 보엠'(12월) 등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라 공연에 한 달 정도 앞서 공연된다.
오페라 전문가의 작품 해설과 연출자와의 대담, 유명 성악가들의 연주로 구성돼 짧은 시간 내에 오페라 한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첫 공연은 오는 3월7일 공연될 '프리마 델라 프리마Ⅰ-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다.
공연은 라디오 프로그램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진행자이자 음악평론가인 장일범의 해설로 시작된다.
주역인 메조소프라노 김가영, 소프라노 조지영, 소프라노 황진아가 작품 속 주요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이어서 엄숙정 연출가는 작품 콘셉트 및 관람 포인트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3월28일에는 '프리마 델라 프리마Ⅱ-파우스트'가 열린다.
'월간 객석' 편집장이자 음악 평론가인 송현민의 해설과 오페라 '파우스트'의 주역 테너 석정엽, 베이스 전태현, 소프라노 김진솔의 연주가 이어진다.
이회수 연출가는 작품 소개를 맡을 예정이다.
세 번째 시리즈인 '프리마 델라 프리마Ⅲ - 안드레아 셰니에'는 4월25일 공연된다.
동아일보 문화 전문기자이자 평론가인 유윤종이 해설을 맡는다.
주역인 테너 윤병길과 소프라노 임세경, 바리톤 최진학의 주요 아리아 연주가 이어진 후, 김지영 연출가의 프로덕션 소개를 들을 수 있다.
8·12월 각각 공연되는 '프리마 델라 프리마Ⅳ - 헨젤과 그레텔', '프리마 델라 프리마Ⅴ - 라 보엠'의 공연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이날 콘서트 관람 후 오페라를 예매하는 관객은 현장에서 3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1661-5946) 예매가 가능하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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