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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보려 5~6시간 기다리는 푸바오와 이별식에 CNN '깜짝'

2024-03-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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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CNN이 중국 반환을 앞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한국인의 뜨거운 애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1일(현지 시각) CNN은 '한국 최초의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는 4월 3일 한국을 떠나게 되는 푸바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CNN은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들은 이 유명 판다를 겨우 5분 남짓 보기 위해서 5∼6시간도 기꺼이 기다렸다"라며 푸바오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마지막 주 푸바오가 있는 판다월드에서 작별을 아쉬워하는 한국인들의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이날 에버랜드 관리자로부터 인형과 꽃다발, 하트 모양의 빵 등 작별 선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CNN은 "푸바오는 2020년 태어난 이후 줄곧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였다"며 "그의 열성적인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 삶의 모든 이정표를 쫓아다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 자이언트 판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게돼 한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에버랜드 측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바오의 영상을 꾸준히 제공해왔다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20만명, 게시된 영상의 2월 기준 누적 조회수가 5억회를 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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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또한 푸바오에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CNN은 '푸바오의 할아버지'라고 불린다며 "SNS 스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강 사육사의 모습도 담았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는 특유의 귀여운 몸짓과 표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하지만 멸종위기 국제거래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의 판다 서식지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는 남은 기간 건강 관리와 해외 이송 적응 훈련을 받고, 다음 달 3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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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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