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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양문석 '편법대출' 논란…금고 중앙회에 이어 금감원까지 현장검사

2024-04-03

금감원 3일 현장검사인원 5명 급파

판커지는 양문석 편법대출 논란…금고 중앙회에 이어 금감원까지 현장검사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의 현장검사가 시작된 지난 1일 대구수성새마을금고 본점 직원들이 현장검사에 협조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금융당국이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직접 현장검사에 나선다.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현장검사를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안이 한층 커진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3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기로 했다. 사업자대출 관련 거래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검사는 양 후보가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 대출금을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해명과 관련, 금융기관 간 정확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금감원에 현장검사 동참을 요청했고, 이를 금감원이 수용한 것이다.

금감원이 이번 사안에 대해 '시급성'과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강조하고 있어, 조사 범위는 넓어지고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총선 전에 중간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직접적인 감독 권한이 없지만, 지난 2월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인 행안부와 금융위원회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행안부 요청이 있을 경우 전문성과 검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역을 파견할 수 있다.

한편,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31억2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수성새마을금고에 당시 대학생이던 딸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았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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