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한강벨트 집중...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녹색정의당, 경의선 숲길과 공덕역 일대 유세
새로운미래, 6캔두잇 캠페인...청년표심 공략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는 압도적 지지해달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군소정당들은 수도권 표심에 총력전을 펼쳤다.
개혁신당은 수도권 '한강벨트'에 집중했다. 이날 개혁신당 선대위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남양주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오후에는 남양주와 구리에 이어 서울 강동구에서 지지를 호소를 했다. 특히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부터 공식 선거 운동 종료 전까지 48시간 무박 유세에 들어갔다. 이 대표의 유세엔 이주영·천하람 등 개혁신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날 천 위원장은 SNS에서 "죽는 것보다 싫다는 낙선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준석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8일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선언하며 게시한 자전거 타는 모습. 연합뉴스 |
녹색정의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마포갑 지역인 서강대 앞 경의선 숲길과 공덕역 일대를 돌며 이 지역 김혜미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녹색정의당은 지지율 난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청년층을 집중 공략했다. 새로운미래는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와 마포구 동교동 경의선 숲길에서 정당 투표 기호 '6번'을 강조하는 '청년·직장인과 함께 6캔두잇(6 can do it)' 캠페인을 벌였다.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비판하는 '파값잡는당 캠페인'도 하고 정권 심판을 위한 지지를 당부한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는 사법 리스크가 없는 유일한 야당"이라며 "비례 투표도 기호 6번 새로운미래를 선택해달라"고 썼다.
조국혁신당은 경기 김포와 군포, 성남 위례신도시를 돌며 비례 투표 지지를 호소한 뒤 서울 동작을 지역인 숭실대 정문에서 이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국 대표는 SNS에 "여전히 절실하다.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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