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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탄력…국비 904억원 확보

2024-04-15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에서 준공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
올 하반기 정부 예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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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은지기자 jji1224@yeongnam.com
대구 달성군 하빈면일대로 이전하는 대구농수축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 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이 최근 국비 904억원을 확보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의 필요성 및 대응노력, 도매시장 성장 여건, 지자체(대구시)의 의지 및 계획 적정성, 시설현대화 연계 운영 개선 등 4개 항목(15개 세부평가지표)에 대한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비 904억원도 손에 거머쥐게 됐다.

대구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총 사업비는 4천 99억 원이다. 이중 국비가 904억 원이고, 대구시와 달성군이 각각 2천 645억 원, 550억 원을 부담한다.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대에 부지 27만8천 26㎡, 건축 연면적 15만5천654㎡ 로 건립된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공동집배송장, 저온경매장, 저온저장고를 비롯해 선별·소분·패키징·가공을 위한 상품화시설이 신설된다.

오는 2026년을 목표로 전자송품장 시스템도 도입한다.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기본방향인 '디지털 기술 활용 농산물 거래방식 혁신'을 위해 온라인 물류센터를 설치, 온라인 거래 비중도 확대한다.

대구 도매시장은 시설 및 공간을 확대해 기존 처리 물량 한계를 극복하고, 최적 동선 설계, IT 기반 물류, 공동물류 시스템 등 획기적 물류개선,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이용자 서비스 시설 확충 등에 큰 주안점을 뒀다.

1988년 개장한 대구도매시장은 전국 3위 규모의 거점도매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설계물량 2배 초과에 따른 혼잡도 증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 비효율적 동선 배치 등의 문제가 불거져 대폭적인 시설 개선이 요구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한강 이남 최고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새로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운영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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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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