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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주호영 총리설' 솔솔…민주당의 '尹정부 영남권 가두기' 일까

2024-04-23 19:54

친명계 의원들 "소통 능하고, 국민 통합에 도움"
윤 대통령, 영수회담 통해 총리 인선 협조 시사
야당 협조없이 총리 인준 불가능해 탄력 받을 듯
與 일각, 윤 정부 영남권 제한하려는 의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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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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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원

'주호영 총리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야권발(發) 하마평이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사진) 의원의 국무총리 기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적극적이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에서 " 주 의원은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며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으시다. 대구경북(TK) 출신을 뛰어넘어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은 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도 BBS라디오에서 "주 의원은 다른 국민의힘 의원보다 훨신 소통에 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주호영 총리설'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6선 경륜을 바탕으로 여야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당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을 지낸 만큼 '여소야대'의 위기를 잘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주호영 총리설'을 띄우는 것은 윤석열 정부를 영남권으로 제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총리 임명 과정에서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윤 대통령으로선 '주호영 카드'는 고려할 만 하다. 야권의 협력없이는 총리 인준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호영 총리설'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끝나고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통해 협조와 의견을 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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