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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 항의 논란' 이상휘 당선인, 이번엔 딸 결혼 문자 보내 "시끌"

2024-04-24 18:14

문자 받은 시민들 부담감 호소
이상휘 측 "화환과 축의금 사양한다는 의도로 발송, 필터링 과정에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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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인. 영남일보DB

이상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인이 최근 장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를 시민 다수에게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전 관련 갑질 문제(영남일보 4월24일자 5면 보도)와 함께 잇따른 구설에 오른 이 당선인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이 당선인은 단체 문자를 통해 딸의 결혼식을 알리며 "조용히 치르고 싶어 하는 딸아이의 뜻에 따라 간단히 안내드린다"며 예식 일자와 장소를 적었다. 다만 문자 말미에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시민들은 대체로 부담감과 함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은 "수도권에 잡혀 있는 예식 장소를 직접 방문하라는 의도 같다", "조용히 치르고 싶어 한다는데 축의금과 화환을 사양한다니 어떻게 축하해야 할지 고민이다" 등 이 당선인의 의중을 파악하는 한편 에둘러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상휘 당선인 측은 실수로 문자가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이상휘 당선인 관계자는 "화환과 축의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도로 가까운 주변 지인에게 문자를 보낸다는 것이 필터링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여러 시민분들께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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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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