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425010003840

영남일보TV

디펜딩 챔피언 저력에 당한 '사자 군단'…선발 이호성 3⅔이닝에 그쳐

2024-04-25 21:40

삼성, LG 저력에 당하면서 2-8로 패배
홈 스윕 노렸지만 위닝 시리즈에 만족
선발 이호성 결국 4이닝 못 던지고 강판

2024042501000920500038401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전에서 투수 방문을 하고 있는 정민태 투수코치(가운데)가 선발 투수 이호성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 승을 통한 완벽한 설욕전을 꾀했지만 아쉽게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만 했다. 선발 투수 수련을 하고 있는 이호성에겐 아직 4이닝 벽이 높았다.

25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2-8로 패배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이호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꾸렸다.

득점 포문을 먼저 연 쪽은 LG였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이호성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이어 3회초 2사 주자 3루에는 김현수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내면서 0-2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어느 정도 투구수가 쌓일 때까지 선발 투수 이호성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지난 7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3이닝 동안 75개 공을 던졌고,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동안 53개를 던졌다. 직전 등판한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투구수 57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호성은 끝끝내 4이닝의 벽을 넘지는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이날 이호성은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점)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위기는 7회초 불펜 이승민이 마운드에 오른 뒤 찾아왔다. 1사 2,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LG 김현수가 이승민의 초구를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스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 류지혁의 투런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듯했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9회초 3점을 더 내준 뒤 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26~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