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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민주당 이재명 대표, 의료개혁·연금개혁 공감대 형성

2024-04-30

이 대표 "의료개혁 중요…민주당도 적극 협력"

연금개혁 관련, 긍정 대화 오간 것으로 전해져

양측 지속 만남 의견 같이 해…3자 회동도 주목

尹 대통령-민주당 이재명 대표, 의료개혁·연금개혁 공감대 형성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의 유일한 성과는 정부의 의료개혁 및 연금개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영수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으로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표는 의료개혁은 시급한 과제이며 대통령의 정책적 방향이 옳다(고 했다)"며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도 의료 개혁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의 의견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시작한 의료 개혁 정말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의정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꼬인 매듭을 서둘러 풀어야 될 것 같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태 해결책으로 '3대 원칙' 및 '국회 공론화 특위'를 제안, 빠른 협력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공공·필수·지역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서 대화와 조정을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며 "다행히 정부도 이미 증원 규모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제안드렸던 국회 공론화 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尹 대통령-민주당 이재명 대표, 의료개혁·연금개혁 공감대 형성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먼저 "추진하기 참 어려운 과제인데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에 감사하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 임기 얼마 안 남아서 어렵고 22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지속해서 만남을 하기로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두 분이 만날 수 있고, 또 여당 지도 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어 어떤 형식이든 계속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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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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