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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NC 우승' 주역 박석민, 11일 은퇴식

2024-05-03

오는 11일 섬성-NC전 경기서 은퇴식

'삼성 왕조'+'NC 통합 우승' 이끌어

은퇴 후 요미우리서 지도자 수업 중

삼성 왕조+NC 우승 주역 박석민, 11일 은퇴식
2015 시즌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며 그라운드를 뛰고 있는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왕조'와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인 박석민 코치가 양 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은 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박석민 코치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는 박 코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NC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대구고를 졸업한 박 코치는 2004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정확한 타격과 장타력, 출루율을 갖춘 3루수로 활약했던 박 코치는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삼성 왕조'를 구축한 주역이었다.

이후 박 코치는 201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96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엔 타율 0.306, 14홈런, 63타점으로 활약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함께했다. 또한 2020시즌이 끝난 뒤 NC와 2+1년 최대 34억원 규모 재계약을 맺었다.

프로 통산 1천697경기에 출장한 박 코치는 통산 타율 0.287 1천537안타 269홈런 1천41타점을 기록했다. NC 연고 지역 선수와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각각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으로 모범을 보였다.

그간 시기와 형태 등을 고민하던 NC는 박 코치의 친정팀인 삼성전에 맞춰서 은퇴식 진행한다. 양 팀 팬들과 함께 선수 시절을 기리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박 코치는 경기 전 은퇴사와 시구를 통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선수단 또한 은퇴를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전원이 박 코치 현역 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현창을 찾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입장 게이트 1, 3에서 박석민 아크릴 모형을 선착순 1천명에게 선물하고, 창원NC파크 103구역을 박석민 응원존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 티켓 구매자에게 박석민 플레이어 타월을 준다. 사전 신청 100명을 대상으로 경기 전 사인회를 진행하고,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한다.

박 코치는 "팬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뛰었던 삼성전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구단 프런트에도 감사드린다"며 "야구 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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