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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사태 피해 지역에 '주민 대피 시설' 들어선다…피해 복구 '속도'

2024-05-17

예천·봉화·영주·문경에 다목적 주민 이용시설…이르면 8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경북 산사태 피해 복구율 35% …사방댐 필수 사업 6월말까지 완료 계획

경북 산사태 피해 지역에 주민 대피 시설 들어선다…피해 복구 속도
대규모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군에 주민대피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 당경북 예천군 은풍면 용두리 모습. 영남일보 DB
지난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산사태 지역에 주민대피시설이 들어서는 등 피해 복구에 속도가 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발생한 경북 북부 산사태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다목적 주민 이용 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총 40억원 규모로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시에 지상 2층(연면적 260㎡) 규모의 다목적 이용시설이 건립된다.

재난 발생 시 대피 거점으로 쓰일 이 시설은 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산사태 안전 시범 마을'의 일환이다.

앞서 도는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발생 직후 '극한 호우 산사태 대응 체계 혁신TF(테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다목적 시설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말까지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올해 초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까지 마쳤다.

공사를 입찰받은 경북개발공사는 이달 중 지역 건축가와 설계안을 마련한 뒤 8월 착공해 내년 5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평상시 주민 편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재해나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사태 피해 복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451억원을 산림복구예산으로 편성, 도내 산사태 피해지 149ha와 임도 10㎞ 구간,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2㎞ 등에 대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복구 사업 124건 중 122건이 착수한 상태이며, 이날 기준 추진율은 45%이다. 이중 산사태 방지에 효과적인 사방댐 보수 등 필수 사업은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까지 마무리 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행정 절차상 일부 지연됐던 산사태 복구 사업 대부분이 착수한 상태"라며 "우선 순위에 따라 산사태 복구 사업을 실시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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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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