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봉화·영주·문경에 다목적 주민 이용시설…이르면 8월 착공, 내년 5월 완공
경북 산사태 피해 복구율 35% …사방댐 필수 사업 6월말까지 완료 계획
![]() |
대규모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군에 주민대피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 당경북 예천군 은풍면 용두리 모습. 영남일보 DB |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발생한 경북 북부 산사태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다목적 주민 이용 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총 40억원 규모로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시에 지상 2층(연면적 260㎡) 규모의 다목적 이용시설이 건립된다.
재난 발생 시 대피 거점으로 쓰일 이 시설은 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산사태 안전 시범 마을'의 일환이다.
앞서 도는 경북 북부지역 산사태 발생 직후 '극한 호우 산사태 대응 체계 혁신TF(테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다목적 시설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말까지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올해 초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까지 마쳤다.
공사를 입찰받은 경북개발공사는 이달 중 지역 건축가와 설계안을 마련한 뒤 8월 착공해 내년 5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평상시 주민 편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재해나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사태 피해 복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451억원을 산림복구예산으로 편성, 도내 산사태 피해지 149ha와 임도 10㎞ 구간,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2㎞ 등에 대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복구 사업 124건 중 122건이 착수한 상태이며, 이날 기준 추진율은 45%이다. 이중 산사태 방지에 효과적인 사방댐 보수 등 필수 사업은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까지 마무리 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행정 절차상 일부 지연됐던 산사태 복구 사업 대부분이 착수한 상태"라며 "우선 순위에 따라 산사태 복구 사업을 실시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산사태 피해 복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451억원을 산림복구예산으로 편성, 도내 산사태 피해지 149ha와 임도 10㎞ 구간, 사방댐 2개소, 계류보전 2㎞ 등에 대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복구 사업 124건 중 122건이 착수한 상태이며, 이날 기준 추진율은 45%이다. 이중 산사태 방지에 효과적인 사방댐 보수 등 필수 사업은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까지 마무리 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행정 절차상 일부 지연됐던 산사태 복구 사업 대부분이 착수한 상태"라며 "우선 순위에 따라 산사태 복구 사업을 실시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