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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천117억

2024-05-03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3.5% 감소한 규모

대구은행 실적 양호…다른 계열사는 주춤

DGB금융그룹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천117억
DGB금융그룹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천117억

DG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천1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냈다. 대구은행의 실적은 나름 양호했지만 나머지 계열사 실적이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30%이상 빠졌다.

DGB금융지주가 2일 공시한 내용을 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총 1천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1천680억원)에 비해 33.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천5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천293억원) 대비 30.9% 쪼그라들었다.
이처럼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경영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9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천278억원)에 비해 6.5%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것을 고려하면 우려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DGB금융그룹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천117억
DGB금융그룹 대구 본사 전경.

특히 원화대출금(55조5천744억원)이 전년 동기(50조5천244억원) 대비 10% 늘어 이자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비이자 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대출자산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 비용이 안정될 경우 대구은행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계열사중 비은행권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 13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등 취약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된 금액)에 대한 대손 충당금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대내외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해 자산 건전성 안정화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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