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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KIA 상대로 다시 한 번 '역전 드라마'…'신구 조화' 빛난 삼성

2024-05-10

리그 1위 KIA 5-2로 잡은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 호투로 데뷔 첫 QS 기록해
김영웅 동점 솔로포+김헌곤 결승타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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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이승현이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의 '신구 조화'가 다시 한 번 '호랑이 군단' 목덜미를 물어 뜯었다. 젊은 사자가 끝끝내 균형을 유지한 뒤 베테랑 사자가 경기를 뒤집었다.

9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5-2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은 지난 8일 연장 12회 접전 끝에 KIA에 2-4로 패한 바 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이병헌(포수)-김현준(우익수)로 꾸렸다.

입단 동기생 김영웅과 이재현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김영웅이 2루타로 먼저 진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3회초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KIA가 리드를 따냈다. 무사 주자 2루 최원준의 우전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3루수쪽 희생번트를 했지만 송구 실책으로 1루 진루와 함께 점수를 추가했다.

이날 이승현은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3자책 이하)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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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말 솔로포를 때린 김영웅이 세리머니를 하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끌려가던 경기의 균형을 맞춘 건 '홈런 타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영웅이었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네일의 2구째 투심을 밀어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베테랑 김헌곤은 다시 한 번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김헌곤은 8회말 KIA 최지민의 난투로 무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김헌곤은 최지민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상대 폭투로 1점을 더한 뒤 오승환의 마무리로 경기를 5-2로 승리했다.

한편 삼성은 10~1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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