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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국 독도행에 "극히 유감…단호히 대응할 것"

2024-05-13 20:41

외무성 "사전 중지 요청에도 강행…국제법상 일본 고유영토"

한국 정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 요청

조국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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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 이어 하야시 장관은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하에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사전 중지 요청에도 강행됐다"며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친일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지는 않았다"며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성명에는 최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하는데 윤석열 정권은 속수무책"이라며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왜 사태가 이 지경이 됐고,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압박하는 등 정부의 외교 실패를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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