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글로벌 의류 ODM업체 노브랜드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
노브랜드는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총 168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노브랜드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총 2044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0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100%(가격 미제시 0.49%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는 등 노브랜드의 선두 지위를 지속해서 유지·확대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대형 할인점 브랜드부터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망라한다.
콘셉트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 앤 바이(Pick&Buy)' 시스템을 2년 전부터 실행,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의 의류제품을 직접 디자인해서 수출하는 ODM기업이다. 미국의 GAP, H&M, J.Crew, madewell 등 다양한 중고가 브랜드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이며 100% 신주로 모집한다.
대표주간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공모주 첫날 오후 4시 마감기준 단순청약경쟁휼은 97.20대 1을 기록했다.
노브랜드는 청약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 단순청약경쟁률은 1590.09대 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