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주주 대량 매각 여부 촉각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의 보호예수(의무 보유) 기간이 17일 종료되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 전체 상장주식 중 2천248만2천253주(32.59%)의 보호 예수가 17일 해제된다.
지난해 11월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동시에 주요 기관 투자자 등에 대해 6개월 의무 보유 기간을 설정했다.
이번 보호 예수 해제에서 최대 관심사는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캐피탈이다. BRV캐피탈은 에코프로머티 지분 총 24.7%(1천685만5천263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보호 예수 해제에 포함돼 있다.
BRV캐피탈은 2017년부터 에코프로머티에 투자해 왔다. BRV로터스 그로스 펀드가 16.1%, BRV로터스 펀드 III가 8.6%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16일 종가 기준 1주당 가격은 9만6천900원으로, 시가 총액은 6조6천846억원이다. BRV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조6천억원이다.
에코프로머티 지분 매각의 결정권은 윤관 BRV캐피탈 대표에 달려 있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사위다. 만약 BRV캐피탈이 대량 매매에 나선다면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윤관 대표가 자금 회수를 위해 대량 매도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업황이 부진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수 있다"며 "7년간 에코프로머티를 보유한 BRV캐피탈이 당장 대규모 물량을 매각하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 전체 상장주식 중 2천248만2천253주(32.59%)의 보호 예수가 17일 해제된다.
지난해 11월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동시에 주요 기관 투자자 등에 대해 6개월 의무 보유 기간을 설정했다.
이번 보호 예수 해제에서 최대 관심사는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캐피탈이다. BRV캐피탈은 에코프로머티 지분 총 24.7%(1천685만5천263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보호 예수 해제에 포함돼 있다.
BRV캐피탈은 2017년부터 에코프로머티에 투자해 왔다. BRV로터스 그로스 펀드가 16.1%, BRV로터스 펀드 III가 8.6%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16일 종가 기준 1주당 가격은 9만6천900원으로, 시가 총액은 6조6천846억원이다. BRV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조6천억원이다.
에코프로머티 지분 매각의 결정권은 윤관 BRV캐피탈 대표에 달려 있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사위다. 만약 BRV캐피탈이 대량 매매에 나선다면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윤관 대표가 자금 회수를 위해 대량 매도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업황이 부진해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수 있다"며 "7년간 에코프로머티를 보유한 BRV캐피탈이 당장 대규모 물량을 매각하진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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