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북부권 주민 6천700명 서명
김천시 송천지구 개발에 필수적
구미시와 김천시 지역균형 발전에 필수적
구미시민이 대구권 광역철도 2단게 사업에 반영을 요구한 구미대역 신설 위치도.<구미시 제공> |
박세체 구미시의원이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있다.<구미시의회 제공> |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구미~김천)에 구미시 북부권과 김천시 남부권 균형 발전에 필수적인 구미대 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미대 역은 아파트와 주택 1만여 가구 건설을 목표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구미시 부곡지구와 김천시 송천지구 활성화와 양 도시 지역 균형 발전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파트와 주택 4천여 가구에 1만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부곡지구는 개발 논의가 진행 중이다. 4천500가구에 1만100명이 거주할 택지 34만3천265㎡, 근린공원 12만818㎡ 규모의 송천지구는 지난해 7월 경북도의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승인받았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경산~대구~구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2단계 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구미시민은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에 구미·김천시 경계지점에 구미대 역 신설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22일까지 7천 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구미역과 4.5㎞ 떨어진 구미대 역 신설은 인구 55만 명인 구미·김천시의 중·장기 발전과 인근 지역에 사는 8만 명이 촘촘한 철도교통망 혜택을 주차로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도로 교통 분산 효과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채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22일 열린 제2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에 나서 "구미시 부곡지구와 김천시 송천지구에 사는 학생 수는 구미시 전체 학생의 19%인 1만100명이고, 구미대에는 5천 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 중이다"라면서 "초·중·고교와 대학이 밀집한 구미·김천시 경계지점에 구미대 역을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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