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대구시회-광주시회 업무협약(MOU) 체결

대구·광주 경제발전 위해 맞손…"민간 차원 달빛동맹 강화 기대"

지난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대구시회와 광주시회의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대구시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 대구시회(회장 정영환)와 광주시회(회장 이기성)가 지난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와 광주의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을 강화하고 올해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맞아 소상공인들의 소통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선 정영환 대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8개 지부 지회장 등 40여 명과 이기성 광주 소상공인연합회장 및 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방문을 통한 특산물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정영환 소상공인협회 대구시회장은 "대구와 광주의 소상공인들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비중이 높고 서민경제의 근간으로 지역주민 및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업종별 다양한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의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소상공인연합회 대구시회 회원 40여 명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운동 현장 등을 돌며 그날의 아픔을 되새겼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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