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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면 번호판 단속 본격 시행…교통안전 향상 기대한다

2024-05-29

도로 곳곳에는 안전한 교통환경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있다. 차선이나 신호등은 기본이며 시그널을 가진 표지판과 함께 과속·신호·주차 위반 등을 단속하는 카메라 역시 중요한 기능을 한다. 고정형 또는 이동형 단속카메라가 최근까지는 앞면 번호판을 촬영, 법규 위반차량을 적발했지만 이젠 후면 번호판을 찍는 장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후면 번호판 단속은 기존 사륜자동차는 물론, 번호판이 뒤쪽에만 부착된 이륜차 단속도 가능해지면서 교통안전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실시했던 후면 무인 교통단속용장비의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28일부터 본격 단속을 시작했다. 이 장비는 추적용 카메라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 차량의 속도 및 신호위반을 감지해서 위반 차량의 후면 번호판을 촬영한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과 같은 위반 행위까지도 단속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현재 단속은 수성구 범어네거리 남측 양방향과 수성구청 앞 양방향 등 2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대구 전역에서 운영 중인 장비 47대도 오는 7월 중순부터 단속에 투입될 전망이다.

후면 번호판 단속이 주목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무질서하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상당수 이륜차의 운전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 때문이다. 배달서비스 증가에 따라 이륜차의 운행이 크게 늘면서 신호위반과 아슬아슬한 끼어들기 등으로 교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력한 단속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단속이 능사는 아니더라도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면 제대로 시행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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