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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번아웃 셀프 충전법' (1) "심신 에너지 스스로 충전 '자기경영'…인체 활력 스위치 ON 창조력 발현"

2024-05-31

정성훈 대구한의대 자기경영헬스 전공 교수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번아웃 셀프 충전법 (1) 심신 에너지 스스로 충전 자기경영…인체 활력 스위치 ON 창조력 발현
20여 년 동안 육체와 정신적 방전 상태에 빠진 현대인에게 스스로 충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알려 온 정성훈 대구한의대 자기경영헬스 전공 교수.<정성훈 교수 제공>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하다. 열정 가득했던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성취감도 없고 공감 능력도 떨어진다. 뿐만 아니다.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진다. 커피를 서너 잔 마셔도 피곤함은 가시지 않는다. 심지어 삶의 방향을 잃은 듯 우울감마저 든다.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갑자기 불이 꺼진 듯 사람의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육체는 물론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일상에서의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질환으로, 무기력증은 물론 자기혐오에 빠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최근 들어서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한다. 캠퍼스가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아닌 고된 생존의 전쟁터가 되면서 번아웃의 어둡고 깊은 터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대부분은 육체와 정신적 에너지가 방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성훈 대구한의대 자기경영헬스 전공 교수는 20여 년 동안 육체와 정신적 방전 상태에 빠진 현대인에게 스스로 충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알려왔다. 몸과 마음의 균형잡힌 에너지를 언제든지 '셀프 충전' 할 수 있는 '자기경영헬스케어'를 개발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컴퓨터가 운영체계(Operating System)에 의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상호 연계해 작동을 하듯이, 인간의 육체와 정신도 균형 잡힌 자기경영 운영체계(Self Management Operating System)가 갖춰질 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입체적 사고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대가 올수록 '자기경영헬스케어'가 주목 받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기경영헬스케어가 무엇인가.

"자기경영헬스케어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심신통합 충전 훈련법'이다. 소진된 육체적 에너지와 정신적 에너지를 스스로 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도록 돕는 교육콘텐츠다.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육체와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정신을 스스로 균형 있게 만들어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하기를 원한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처럼 몸이 아프거나 질병에 걸리면 목표에 집중하고 매진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몸의 회복을 무시하고 정신력만 강조하면 잠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마련이다. 신경계의 생리적 특성상 운동신경이 활성화되어야만 사고 신경도 활성화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관련 교육이나 훈련법이 사고력 강화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심신이 온전하게 회복되지 않는다. 자기경영헬스케어는 육체적인 활력을 통해 정신적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목표에 집중하고 감정과 정서를 조절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왜 지금 자기경영헬스케어가 중요한가.

"물질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반면에 정신문화는 균형 있게 발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인간의 정서는 갈수록 메말라가고 정신은 물질문명의 노예가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무엇보다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무기력, 공황장애, 치매, 뇌졸중, 번아웃 증후군 등 다양한 사회적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대안도 없이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주어진 환경에 어쩔 수 없이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살률 급증은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지친 육체와 정신을 스스로 회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소진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스스로 충전해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 등을 해결하는 자기경영헬스케어가 필요한 시대이다. 자기경영헬스케어 역량을 갖추게 되면 건강, 행복, 성장, 성공이라는 네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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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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