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의 '붓질 3-88' 약 2억원
앤디 워홀의 '플라워' 약 1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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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1918-2009), '그림자 없는 산' 연합뉴스 |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인 이성자(1918∼2009)의 1962년작 '그림자 없는 산'이 지난 28∼29일 진행된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4억3천만원(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판매됐다. 이 작가의 경매 최고가다. 이배의 '붓질 3-88'도 약 2억원에 판매되며 붓질 시리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두 작품 모두 경매장에서 전화와 현장 응찰을 통해 매우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앤디 워홀의 '플라워'가 약 117억원, 르네 마그리트의 '여행에의 초대'가 약 75억원에 판매되는 등 총 1천685여억원 규모 미술품이 낙찰됐다.
크리스티는 이번 홍콩 경매 신규 구매자 중 30%가 밀레니얼 세대 고객이었다고 밝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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