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신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로 취임 축하 차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삼권분립을 위해서는 법안들이 헌법을 위배하거나 대통령의 헌법 권한을 침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부권의 사용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비서실장님이 이런 말씀을 대통령님께 잘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대통령은 헌법 수호자로서 재의요구권을 권한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책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계실 것"이라며 "여야가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 여야 합의 노력을 밀도 있게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로 취임 축하 차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삼권분립을 위해서는 법안들이 헌법을 위배하거나 대통령의 헌법 권한을 침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부권의 사용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비서실장님이 이런 말씀을 대통령님께 잘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대통령은 헌법 수호자로서 재의요구권을 권한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책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계실 것"이라며 "여야가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 여야 합의 노력을 밀도 있게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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