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614010001891

영남일보TV

정부 "부안서 어제 오늘 여진 없으나 일주일 내 큰 여진 가능성 여전"

2024-06-14 14:53

중대본 회의…철저한 상황관리·대비태세 당부

AKR20240614090600530_01_i_org
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연합뉴스.

지난 12일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에서 일주일 내에 큰 규모의 여진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전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북 부안군 지진 대비 태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규모 4.8의 지진은 본진으로 판단되나 현재까지 여진이 17회 발생했다"며 "향후 일주일 정도는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어제와 오늘은 추가 여진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차장은 이날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총 401건의 민간 시설물 피해 신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등 민간 피해시설물은 금일까지 위험도 평가를 완료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안전 점검도 조속히 마무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부안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니 강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전북 부안군 지진은 역대 7번째로 강력한 지역 지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부안에서는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민간 시설물의 벽체와 바닥이 갈라지거나, 타일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본진 이후 17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이 또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윤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