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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포그와 도심 살수차로 일찍 찾아온 더위 잡는다"…포항시, 폭염 피해 최소화 나서

2024-06-17 16:35

폭염 대비 TF팀, 9월 말까지 운영

경로당 633곳 무더위 쉼터 운영

그늘막 쉼터 214개소 마련

쿨링포그와 도심 살수차로 일찍 찾아온 더위 잡는다…포항시, 폭염 피해 최소화 나서
지난 2018년 8월 폭염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의 한 양식장을 찾아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얼음을 넣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자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 협업을 통해 폭염 대비 TF팀을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와 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과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와 방문으로 이들의 건강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 내 경로당 등 633곳에 실내 무더위 쉼터와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 보도 앞, 교통섬에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더위 그늘막 쉼터 214 곳(고정형 209, 스마트 5)을 운영한다.
냉·난방 시설을 갖춘 스마트 버스 승강장 29곳을 운영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포항 남구 철길숲 내 쿨링포그 설치와 도심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폭염 대책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농·어촌 지역의 피해 예방 대책도 내놨다.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과 보고체계 구축으로 농작물 폭염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축산분야 폭염 대책 TF팀을 운영해 가축 관리 대책을 수립한다.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의 양식 어장 현장 방문지도 등 어업인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양식시설에 차광막을 설치해 실내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수온·용존산소 모니터링과 질병 발생 시 신속한 전문가 처방 및 치료를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집중적으로 펼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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