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전국 8개 시·도별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 가운데 대구는 수성구·달성군·북구, 경북은 포항·구미·안동·상주가 각각 선정됐다. 이는 지자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재정 지원을 하는 게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 워딩대로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방시대'를 실현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는 넓어지는 경제 영토에 지역 미래를 이끌 최첨단 산업(전기차·로봇부품·ICT·2차전지 등)의 뿌리를 굳건히 내릴 수 있게 됐다.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대구는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도 있다. 경북의 경우 포항 2차전지를 비롯해 구미는 반도체·방산, 상주는 2차전지, 안동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구에선 엘앤에프가 2조5천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공장을 건립하고, 경북 포항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7조7천68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살기 좋은 지방시대, 즉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판은 깔렸다. 이미 투자가 예정된 앵커 기업 말고도 향후 더 많은 양질의 기업이 지역에 올 수 있도록 지자체의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지자체가 규제를 직접 설계하는 '규제 특례' 등 획기적 기업 유인책이 더 많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대구경북은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행정통합 추진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대구는 넓어지는 경제 영토에 지역 미래를 이끌 최첨단 산업(전기차·로봇부품·ICT·2차전지 등)의 뿌리를 굳건히 내릴 수 있게 됐다.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대구는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도 있다. 경북의 경우 포항 2차전지를 비롯해 구미는 반도체·방산, 상주는 2차전지, 안동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구에선 엘앤에프가 2조5천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공장을 건립하고, 경북 포항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7조7천68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살기 좋은 지방시대, 즉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판은 깔렸다. 이미 투자가 예정된 앵커 기업 말고도 향후 더 많은 양질의 기업이 지역에 올 수 있도록 지자체의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지자체가 규제를 직접 설계하는 '규제 특례' 등 획기적 기업 유인책이 더 많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대구경북은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행정통합 추진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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