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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대신 콜라 준다더니' 맥도날드, 배달·쿠폰 주문자는 '쏙'

2024-06-25

"공급망 이슈로 감자튀김 제공 못해"
콜라 제공 일관성 없어 소비자 불만 ↑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 판매 일시 중단 사실을 알렸다.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맥도날드가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감자튀김 대신 콜라 등 탄산음료를 무상으로 주는데, 매장마다 제공 방식이 달라서다.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프렌치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이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하면서 세트 메뉴 주문도 받지 않고 있다. 대신 버거 단품 구매 고객에게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 방식에 맞춰 콜라를 제공하거나 배달이나 모바일 쿠폰 사용자에게는 콜라를 제공하지 않는 등 일관되지 않은 운영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20대 직장인 임모(대구 달성군 다사읍)씨는 "햄버거를 시키면 콜라를 무료로 준다고 해서 햄버거만 시켰더니 '원래 단품만 시키려고 했냐? 세트를 시키려고 했냐?'라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감자튀김 대신 콜라를 주는 걸 다 알고 있는데, 다시 확인하는 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앞서 팬데믹 기간인 2021년 8월과 2022년 2월에도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감자튀김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엔 버거 세트를 구매할 경우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과 치즈스틱을 제공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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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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